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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더욱 주목받는 배당주, 자세히 알아보자!

경제 및 경영

by 호박너구리의 블로그 2020. 12.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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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IT산업과 경영 뉴스레터, 위클리 호박너구리에 먼저 작성한 글입니다. 매주 수요일마다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받아보고 싶다면 구독을 신청해 주세요.]

 

올해들어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신 분이 많은 듯 합니다. 주식하는 분들 중에서 몇몇 분들은 고수익을 위해 리스크를 지는 것을 좋아하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 안정성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배당주'가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인데요, 오늘은 한 번 배당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배당이라는 것에 대해 얘기하며 시작해보죠. 기업은 여러 활동을 통해 돈을 법니다. 번 돈(매출)에서 직원 월급도 주고, 운영비도 쓰고 하죠. (적자가 나지 않는다면) 그런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남은 돈(영업 이익)에 대해서 이제 기업은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R&D를 하거나 다른 곳에 투자를 하여 미래 수익을 추구할 수도 있고, 남은 돈을 주주들이 가져갈 수도 있죠. 여기서 후자의 방식이 바로 '배당'입니다.

 

#배당주 관련 용어 (배당일, 배당락, 배당성향)

우선 기업은 남은 돈에서 어느정도를 배당금으로 줄 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비율을 배당성향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00억원의 순이익이 난 기업, (주)호박너구리에서 30억원을 배당으로 준다고 하면 (주)호박너구리의 배당성향은 30%인 것이죠.

 

추가적으로 (주)호박너구리의 총 발행주식 수가 300만개이고 주가가 10000원 이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우선 주당 배당금을 살펴보면, 30억원의 배당을 300만 주가 나눠가지니 주식 1개 당 100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이 때, 주가에 대한 배당 수익을 비율로 표현한 것이 배당수익률입니다. 여기서는 10000원으로 1000원의 배당수익을 얻었으니 배당수익률은 10%네요!

 

그렇다면, 기업은 언제 배당을 나눠줄까요? 기업들은 보통 한 해 수익을 결산하는 연말에 배당을 집행합니다. (그런데 꼭 1년에 한 번만 하는 것은 아닌데요, 삼성전자의 경우는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당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 시점에 주주명부에 기록이 되어있어야 하는데, 해당 일자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는 기준일인 것입니다. 그렇다고 딱 그날 주식을 구입하면 되는 것은 아니에요! 국내 주식은 매수하고 2영업일 후에 주주명부에 등재가 되기 때문에, 배당금을 받으려면 배당기준일보다 2영업일 전에는 해당 주식을 구입해야 합니다.

 

배당일 2 영업일 전까지 주식을 구입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했죠. 그 다음날,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은 '배당락일'이라고 합니다. 하루 차이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어지니 이 시점에 보통 주식 가격이 조금씩 빠지곤 합니다. (기업 내부에 현금이 확 빠지는 셈이니까요)

 

#투자측면의 배당주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은 대체로 성장성이 낮고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입니다. 만약 성장성이 높은 산업이라면 기업의 이윤을 바로 현금으로 나눠주기보다 재투자하여 성장하는 것이 맞겠지만, 그렇지 않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면 돈으로 주주에게 분배해주는 것이 더 선호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배당주는 큰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선호됩니다. 큰 이익을 추구하더라도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구성하기 위해 배당주를 일부 구매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저금리 시대에 배당주는 특히 더 주목을 받습니다. 만약 금리가 5%라면 은행에만 넣어도 매년 5%의 수익이 생기지만, 요즘과 같이 연1~2%의 저금리라면 은행 적금으로 돈을 벌기가 어려워집니다. 이 때 조금이라도 안정적이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배당주가 주목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당주라고 무조건 안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른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긴 하지만, 배당주도 주식인 만큼 가격 변동의 위험이 있습니다. 5%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50원의 배당금을 주는 1000원짜리 배당주를 구입했는데, 정작 주식 가격이 900원이 된다면 총 이익은 950원으로 -5%의 수익률을 얻게 될 수 있습니다.

 

#배당주의 특징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배당주는 성장성이 낮고 꾸준한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산업이 바로 금융이나 정유, 통신 등인데요, 실제로 은행과 같이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들이 대체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합니다. (아직 올해 배당이 발표되지 않아 예상치인데) 실제로 삼성전자가 배당수익률이 약 2%인 것에 비해, 우리금융지주는 약 7%, KT&G는 약 5%의 배당수익률을 자랑합니다.

 

 

배당기준일이 다가오는 연말이라 오늘은 배당주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장단점이 있으니 본인의 투자성향에 맞게 고려하여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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