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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국내 매출 및 기업 규모 1위를 자랑하는 대기업이자 글로벌 브랜드 순위 5위에 해당하는 세계적 회사입니다. 그런 삼성전자의 성장을 이끈 DS부문 전 대표이사 권오현 회장이 책을 냈다고 해서 매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 책이 바로 '초격차'입니다.
초격차는 2018년에 출간된 베스트셀러로, 크게 네 파트에 걸쳐 '리더', '조직', '전략', '인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존경받는 경영자가 지필한 만큼 책에는 리더가 지녀야 할 마인드나 행동양식이 읽기 쉽게 서술되어있죠.
저는 그래도 경영자를 꿈꾸는 입장에서 책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는데요, 생각보다 일반 직장인에게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도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직장인에게 와닿을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며 책을 간단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을 그대로 요약하기보다는 제가 공유하면 좋겠다고 느낀 내용 위주로 재구성해 정리했기 때문에, 책의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직접 읽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광고는 아닙니다ㅎㅎ)
"리더는 뇌처럼 일해야 한다"
뇌는 신체 부위와 장기의 활동을 위해 매번 '지시'나 '명령'을 내리지는 않죠. 책에서는 조직의 리더도 '뇌'와 같이 조직을 사사건건 통제하며 마이크로 매니징하지 않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좋은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일하고', '구성원이 서로 협력하고', '조직에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그것을 드러내놓고 해결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Brain Busy, Body Easy"
더 높은 직급이 될수록 일하는 시간보다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말로, 일하는 '시간'이 아니라 '실력'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 책에서는 적지 않은 리더들이 직접 여러 부서의 보고를 받고 많은 정보를 확보하면 그것으로 자신의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착각한다고 말하는데요, 그런 사람들은 자신의 정보력이 증대되었을지는 모르지만 그 지식은 이미 회사 내에 있던 것을 옮겨놓은 것 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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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리더는 '지시'보다는 '소통'을, '일한 시간의 총량'보다는 '생각의 깊이'을 중시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이러한 내용은 리더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이 배울 점이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재 자신이 무조건적으로 지시에 따르기보다 소통과 협력을 통해 자발적으로 일하는지, 일하는 시간 자체에 얽매이기보다 깊은 고민과 실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어 일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모든 의사 결정의 출발점은 현재 상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입니다."
이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에 대한 첫 대답입니다. 제일 먼저 자기가 속한 조직의 본질적 속성, 그리고 현재의 장점과 단점이 냉정하게 도출되어야 한다는 것인데요,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 없이 세워지는 모든 목표는 허황된 것이라고 합니다.
"최종 판단의 기준이 되는 근본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책에서는 모든 의사 결정의 구심점이 되는 근본 원칙이 의사 결정 프로세스에서 필수적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원칙은 모두가 따라야 하고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최종 결정을 내리는 리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야만 그때그때 사람과 상황에 따라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되고, 구성원들 또한 결정에 불만을 갖거나 반발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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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좋은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현재 상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판단의 기준이 되는 근본 원칙'을 뚜렷이 세워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이 또한 큰 조직을 책임지는 리더 뿐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에게도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상황에 적용해보자면,
자신의 장점과 단점, 업무 방식 등 '현재 상태'에 대해 평가를 내리고, 가치관과 신념 등 '근본 원칙'을 세워 이를 바탕으로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덧붙이자면, 현재 상태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위해서 동료 및 상사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구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문제 해결의 정석, '시프트 프론트'"
책에서 언급하는 shift front의 기본 개념은 사고 발생 시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책을 강구하는 것이며, 평상시에는 선행 준비로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즉,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가 가지고 있는 당장의 문제에만 주목하기보다, 근본 원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많은 기업과 조직에서는 사고가 발생하면 누구의 책임이냐에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관계자들은 피해를 입을까 두려워 말을 못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문제 해결을 위해선 당장의 책임 소재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근본적으로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못해서가 아니라 일이 많아서 망한다"
해당 내용은 저자가 적자 상태에 있던 사업부를 맡으면서 관찰하고 발견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적자 사업 부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하는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저것 벌려놓은 일이 많아서 결국 어느 하나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는 의미이죠. 하는 일이 너무 많고 분주한 사람은 오히려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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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눈 앞의 문제를 넘어 '근본 원인'을 탐구하고, 정말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내용인데요, 이러한 문제 해결 방식은 조직적 차원이 아닌 개인적 차원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단순히 덮거나 회피하고 넘어간다면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해 오히려 업무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시에 여러 업무를 '멀티태스킹'하다 보면 오히려 그 때 그 때 중요한 업무에 집중하지 못해 모든 업무가 미흡하게 처리되거나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업무에서도 근본적인 이유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일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여 한 번에 한 가지에 집중한다면 눈 앞의 문제만을 해치우는 것을 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완벽한 인재는 없다"
저자는 글로벌하고 다양한 가치 공존이 요구되는 시대의 리더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이 시켜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다양한 분야에 호기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이 최고의 인재이며 호기심이 있어야만 다양성에 접근하게 된다는 것이죠. 그러면서 동시에 완벽한 인재란 없으니 가장 먼저 피해야 할 인재상부터 규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제일 먼저 제외시켜야 할 사람으로는 남의 말을 경청하지 않는 사람, 겸손하지 않고 무례한 사람이며, 두 번째로 후보 리스트에서 제거해야 할 사람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사람, 세 번째로 경계해야 할 사람은 뒤에서 딴소리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처음부터 부장이 되는 사원은 없다"
여기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신입사원은 경영학, 리더십 등을 넓고 얕게 두루 공부하기보다 핵심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화공회사에 취직한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것은 화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지 경영학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학생이 경영학 MBA 과정을 이수했다고 해서 신입사원에게 과장이나 부장 자리를 바로 주지 않으니 우선은 전공의 핵심 역량을 기르라는 것이죠.
(물론 이 내용은 큰 기업의 신입사원을 위한 조언이므로 창업을 꿈꾸거나 가업을 물려 받을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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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두루뭉술하게 '완벽한 인재'가 되길 희망하기보다 꼭 피해야 할 나쁜 버릇을 경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회초년생일 경우 모든 분야를 넓고 얕게 공부하기보다, 자신만의 핵심 역량을 뾰족하게 가다듬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초격차'의 내용 중에서 많은 분들께 공유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소개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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