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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바뀌어버린 대학생 동아리문화! 이대로 괜찮을까?

호박너구리 일상다반사/연세대 일상

by 호박너구리의 블로그 2020. 4.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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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고있다.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새로운 개강을 기다리던 대학생 역시 실망이 클 것이다.

 

그러나, 대학교는 온라인 개강을 했고

동아리도 시작했다.

 

이번 글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달라진

대학교 동아리 모습을 다루어보았다.

 

1. 달라진 리크루팅

2. 달라진 동아리/학회 활동

3. 후기 (장단점 및 개선점)

 

 

1. 달라진 리크루팅

 

원래 새 학기가 되면,

동아리들은 적극적으로 리크루팅에 나선다.

 

방학부터 모집 방식, 홍보 방법등을 논의하여

개강 시즌에 맞춰 알럼나이 선배님을 불러 설명회를 진행하거나,

학교 곳곳에 포스터를 붙이기도 한다.

 

2, 3일간 동아리박람회를 진행하며

동아리를 홍보하기도 하는데,

이번 학기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다.

 

포스터 및 현수막은 돈을 들여 출력했지만, 학교에 걸지 못했고

설명회도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면접 역시, 많은 동아리/학회들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2. 달라진 동아리/학회 활동

 

동아리나 학회에는 여러 많은 목적이 있지만,

사실 가장 큰 활동이유 중 하나는 '사람'이다.

 

마음에 맞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동아리에 참여하기도 하고,

그러기 위해서 보통 오티, 엠티, 세션 등 많은 활동을 함께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이번학기에는 불가능이다.

 

엠티는 전면 취소되었고,

오티는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심지어 오티 단체사진을 줌 화면 캡처로 대신한 웃픈 상황도 있었다)

 

정기 활동도 학교가 오프라인 개강을 하지 않으니,

동아리/학회에게 대관을 해주지 않고

학회도 수십명이 들어갈 만한 공간을 빌릴 돈이 없다.

 

그래도 어떻게 온라인으로

화면공유 기능을 통해 활동이 진행되기는 하지만,

동아리/학회를 한다기보다 서먹한 조모임을 하는 느낌은 지우기 어렵다.

 


 

3. 후기 

 

장단점 및 개선점을 적으려 했는데,

사실 장점이 거의 없다.

 

이에 비해 단점은 너무나 많다.

오프라인 만남 불가, 대관 불가 등으로 인한

활동의 범위가 좁아지고 동아리원끼리의 유대감 역시

제대로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동아리 운영진 입장에서는,

한 학기 계획을 다 짜뒀는데 하나도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리크루팅 과정에서도,

면접관이나 면접자 모두 온라인 면접이 처음인 경우가 많아

화면에 비친 일부만 보고, 서로의 억양과 태도에 대해 기분나쁜 오해가 생기는 일도 적잖게 발생한다.

 

유일한 방법은 서로 이해하는 수 밖에 없다.

 

동아리원으로서 동아리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도

이해하고 최대한 참여하려 해야하고,

 

운영진 입장에서도 불만을 이해하고

최대한 온라인 진행방향을 다각도로 모색해야 한다.

 

사실 말이 쉽지, 매우 어려운 문제이다.

어서 이 사태가 끝나 모두에게 행복한 학기로 마무리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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